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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정비업 “외국인 고용 허가를”

중기중앙회, 경기중기청장 초청 간담회
“취업기피 인건비 상승·경영악화” 호소

“외국인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자동차 정비업계에도 인력 도입이 허용돼야 합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한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한 조합 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협동조합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열 경기도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은 3D 업종으로 취업 기피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인력수급문제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정비업계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자동차 정비업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분류, 외국인력 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조선족 등 외국국적동포의 고용이 가능하지만 이들이 정비업에 대한 취업을 기피하면서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김경열 경기도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비업체의 외국인력 특례고용을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표준산업분류를 변경해 외국인력의 일반고용허가를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의 정착과 영세 도자기업계의 활성화 등도 제시됐다.

이종용 경기도광고물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조합으로부터 구매조건에 맞는 대상업체를 추천받아 수의계약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하지만 경기도내 기초단체 및 공공기관이 지난해 조합을 통해 광고물을 구매한 경우는 단 2건에 그쳐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 심정섭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여주, 이천, 광주 등 도내 동부에 집중된 도자기 업체들이 중국산 도자기 수입으로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도내 도자기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도자기를 구매해주거나 홍보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제시된 내용은 중기청뿐 아니라 관련 기관에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해 최대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다음달 6일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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