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姜-孫 ‘건곤일척’ 대혈전

한-스타의원 투입 등 지지세력 결집 주력
민주-조용한 선거 유지 그림자 지원 전략

 

4.27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대선에 앞서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향후 정국 주도권과 각 당 지도부의 거취까지 뒤흔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대혈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당의 ‘인물·지역발전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란 선거 구도 속에 물가·전셋값 급등, 각종 국책사업을 둘러싼 논란, 투표율, 부동층, 야권의 선거연대 등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분당을은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양상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재보선의 전체 승패는 이곳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같은 예측불허의 접전 속에 한나라당의 경우 최근 ‘한나라당 대 민주당’ 대결로 선거 전략을 전환하고, 민주당은 ‘손학규 대 강재섭’이란 인물대결 구도를 펼치는 역전적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강 후보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4일 출정식에 ‘스타 의원’들을 포함해 60명 가까운 현역 의원들을 투입한데 이어 안상수 대표가 오는 19일 분당을 처음으로 찾아 강 대표와 별도로 지역구 곳곳을 돌며 ‘한나라당 후보 강재섭’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 ‘보수의 명운’이 달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 대 당’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손 후보가 차기 대권주자라는 인물론에 기대하고 있다.

중산층을 겨냥한 손 후보의 ‘나홀로 선거운동’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소속 의원들을 대거 투입하되 ‘당 대 당’ 대결구도에 밀리지 않기 위해 거점별로 흩어져 눈에 보이지 않게 손 후보를 돕는 ‘그림자 지원’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입지구축이란 의도에 맞서 범여권 지지세력 결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임춘원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