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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비준안 부결 “홍정욱 ‘소신’ 빛났다”

민주 정장선 “법안소위서 기권… 어려운 결정” 평가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16일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소위에서의 기권으로 한·EU FTA가 부결된데 대해 위로를 보냈다.

정 의원은 이날 “홍 의원이 얼마나 지금 고통스러울까 그 심정을 조금 헤아려보며 이러한 불행한 일이 더 이상 국회에서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밝혔다.

그는 “홍 의원이 유명한 영화배우 아들이며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고, 잘생긴 귀공자일거라는 것 말고는 알지 못했지만 어제 그런 행동을 보면서 정말 다시 보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을 이끌고 갈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이러한 행동을 했을 때 여당 내에서 어떠한 소리를 들을 것이며 향후 정치를 그만 둬야 할 상황까지 올 수 있다는 각오도 했을 것”이라면서 “정말 고통스러운 결정을 했을 것이고, 일시적 영웅심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건 그야말로 배수진을 친 행동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특히 “다수의 힘으로 밀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를 시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다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충분히 논의된 내용을 다수결에 의해 결정하는 선진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필리버스터 도입과 직권상정 금지를 골자로 한 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 지도부는 이번 4월 국회에서 타협해 18대 국회에 적용하도록 하고, 안되면 19대 국회부터라도 적용되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홍 두 의원은 여야 ‘민주적 국회 바로 세우기 의원’ 모임 회원으로, 이들은 국회 폭력방지와 선진화를 위해 지난달 2일 18대 국회부터 의안 자동상정제와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도적인 의사진행방해)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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