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2천500m에 이르는 안양천변 도로를 자전거 길과 산책로로 분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하천변 도로를 폭 1.5m의 산책로와 2.5m의 자전거도로로 분리하고 양 도로 사이 50cm를 녹지로 조성,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산책로는 녹색, 자전거도로는 붉은 색상으로 각기 달리 표시한다. 특히 자전거도로의 경우 중앙선이 표시된다.
시는 현재 비산대교부터 안양천과 학의천 합류지점인 중앙초교 뒤편까지 720m구간에 대해 자전거 및 산책로 분리공사를 지난해 마무리했고 비산대교에서 안양2동 대우아파트까지 980m구간은 5월 착공해 올해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 대우아파트에서 안양철교 하단부까지 900m는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길 분리화 사업은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양천을 찾아 건전여가를 보내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