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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대책 한달… 道아파트 거래 썰렁

매매가 평균변동률 0%… 일부지역은 가격 하락
전세시장 상승세 여전… 일부선 ‘실패작’ 지적도

정부가 지난달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지 한달이 지났지만 당초 의도와 달리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 시장은 여전히 싸늘한 한파가 계속됐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도내 31개 시·군 중 1곳을 제외한 전 지역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등 정책에 대한 불신만 키운 ‘실패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22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달 18일과 이달 현재(21일 기준)의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 변동률은 0.00%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기록했던 ㎡당 평균 매매가 904만원이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정부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거래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시(-3.0%), 광주시(-0.17%), 용인시(-0.15%), 의정부시(-0.13%) 등 9곳의 매매가가 대책 이전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다.

또 오산시(0.30%), 평택시(0.20%), 안성시(0.1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은 0.01% 이하의 상승률 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가는 대책 발표 이전에 비해 평균 0.7% 증가했다.

특히 의정부시의 경우 ㎡당 전세가가 한 달 만에 11만원 오르면서 변동률은 0.35% 기록, 도내 지역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남양주시(2.04%), 화성시(1.79%), 파주시(1.33%), 하남시(1.11%)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과천시만이 유일하게 대책 발표 이후 전세가가 0.36%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3.2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매매 거래가 끊어지고 전세 오름세가 진정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며 관망세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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