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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좌파에 분당을 못넘겨” vs 孫 “정부 중간평가”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5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반면,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이번 재보선은 현 정부의 중간 평가적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이날 오전 분당을 탄천에서 가진 야외 기자회견을 통해 “20년 정치인생과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아직 대한민국에는 한나라당이 해야할 일이 남았으며, 민주당식 포퓰리즘으로 돌아갈 순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천안함 피격에 대한 정부 발표를 믿는다면서도 직접적 답변은 회피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이 한 짓이라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 이런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 세금폭탄으로 중산층이 얼마나 고통받았는데 민주당은 더한 공짜복지 포퓰리즘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내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 손학규 후보가 말하는 중산층의 변화는 중산층에게 세금 더 낼 준비를 하라는 협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지금 상황은 6.25 때 벼랑 끝에 몰린 낙동강 전투 상황과 같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온 분당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앞서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4.27 재보선 전체 전망에 대해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임기 3년 실적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란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면에서 보면 야당 연합과 단일화 연대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출마한 분당을 보선 전망에 대해서도 “분당에서도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고 결국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분당에서 민주당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지역 선거는 당쟁 선거가 아니라 어려운 민생과 사회적 불안에 대한 중산층의 평가”라고 반박하면서 “집중유세다 세몰이다 하는 선거 운동의 행태에도 이제 좀 더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손 후보는 재보선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전날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국민이 변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내가 할 일은 별로 없고, 한 번 바꿔보라는 명령을 내린다면 내게 부여된 사명을 다하겠다는 그런 자세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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