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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고리1호기 가동 ‘여름엔 어쩌나’

원자력안전기술원, 무기한 정밀안전점검 진행
장기화 경우 火電 비용 부담… 요금인상 가능성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정밀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안전점검은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점검결과 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기를 원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된다면 가동 중단의 장기화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로 이어지는 등 상황은 확 달라진다.

또한 정치권과 환경단체에서 노후원전을 폐쇄하라는 요구가 더 거세지면서 재가동이 기약없이 계속 연기되는 상황도 우려된다.

■고리1호기 발전량, 총발전량의 1.09% 차지 = 2010년 국내 총 발전량은 4천739억㎾h이고 이중 31.1%인 1천474.7억㎾h를 원자력발전이 맡고 있다.

고리1호기 발전량은 51.8억㎾h로 국내 총 발전량의 1.09%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시에서 3개월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고리1호기가 가동을 못하고 계속 멈추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결론은 당장 전력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가동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여름철엔 심각한 전력수급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4월은 전력 비수기이지만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는 한여름인 7~8월이 문제다.

한전은 예비전력 400만㎾를 안정권으로 보고 있으나 고리1호기(58만7천㎾)가 가동을 하지 못한다면 예비전력확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전력수요가 해마다 급증하고 기상이변으로 폭염이 장기화 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긴다면 장담할 수 없다.

■고리1호기 발전중단과 전기료 인상 =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1㎾h의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단가를 비교하면 원자력 35.64원, 석탄 60.31원, 국내탄 109.19원, 수력 109.37원, 유류 145.62원, LNG(액화천연가스) 153.06원, 양수 156.61원 등 순이다.

이처럼 원자력발전 단가가 석탄의 2분의 1~3분의 1 정도, 유류와 LNG의 5분의 1 정도로 저렴하기때문에 정부가 원자력발전 비율을 높이려 하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고리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고리1호기 발전량(51.8억㎾h)을 메꾸기 위해 화력발전소에서 LNG 등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연간 5천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간 2만5천원정도의 전기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이 분석에는 산업용 전기 분야가 빠져 있어 고리1호기의 가동중단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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