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10대 가출소녀들을 유인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등으로 A(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가출 여중생 B(14) 양과 C(14) 양을 인천으로 유인해 만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차량 번호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인천 버스터미널에서 이들 여중생을 발견해 인근 지구대에서 보호하다가 ‘친구 아버지’라며 찾아온 A 씨에게 여중생들을 인계했으나 A 씨는 여중생들과 아무 관계가 없는 성추행 전과자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군포시에서 B 양과 C 양을 발견해 지구대에서 나간 이후 행적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