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6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전국의 우수 산업체, 학계 전문가, 농업 관련 단체, 현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농업 다양화 정책지원 및 기술개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FTA에 따른 농산물 무한 경쟁시대 진입 및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직면한 우리 농업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농업정책, 농산물 유통, 기술개발 등 농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농업 다양화를 위한 주요 정책추진 방안에 대한 기조발표, 벼 대체작물 다양화 발전전략, 벼 대체 생산물 유통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된다.
특히 농업인들이 논에 벼 대체작물로 재배할 수 있는 콩과 옥수수 등에 대한 그동안의 기술개발 현황과 함께 농촌에서 밭작물을 논에 재배해 성공한 사례도 소개된다.
김욱한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장은 “이번 토론회가 그동안 쌀 중심이었던 논농업을 대체작물을 이용해 다양화함으로써 27% 정도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는 하나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