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수도권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의 전세가가 상승했고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천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09년 4월 24일~2011년 4월 26일 기준) 수도권 총 331만7천166가구 중 76.26%에 해당하는 252만9천595가구의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세가가 오른 가구의 평균 상승액은 3천72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 상승액이 4천9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2천899만원, 인천 1천709만원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3천657만원이 올랐다.
금액대별 가구수는 50만원 이상~2천만원 이하가 94만4천82가구(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76만3천668가구(30.19%) ▲4천만원 초과~6천만원 이하, 44만1천4가구(17.43%) ▲6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20만1천281가구(7.96%) 순이었다.
지역별 상승구간의 경우 경기도, 신도시, 인천지역이 전세가격 6천만원 이하 상승구간의 가구 수가 각각 92.36%, 85%, 100% 집중됐다. 반면 서울은 74.78%에 그쳤다.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오른 가구수는 서울 강남구가 3만5천61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2만3천49가구), 송파구(2만2천781가구) 등의 순이다.
신도시는 판교신도시 1천817가구, 분당신도시 586가구, 동탄신도시 397가구가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과천시(2천272가구), 용인시(215가구), 하남시(116가구) 등 3개 시에서만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