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폭은 10% 대로 크게 위축됐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3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82.2로 전년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 생산은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년 5개월 간 오름세가 유지됐다.
하지만 3월 증가폭은 이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광공업 생산은 17개월 동안 15%~45%의 증가폭을 기록했었다.
품목별로는 금속가공이 전년동월 대비 28.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19.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3.4%), 고무 및 플라스틱(10.3%), 의료정밀광학(9.5%), 식료품(9.0%)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29.7%), 석유정제(-11.9%), 가구(-11.4%), 인쇄 및 기록매체(-8.4%) 등의 품목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줄었다.
생산자 제품 출하와 재고지수는 167.7, 184.9로 전년동월 대비 16.2%, 11.3% 각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월 경기도 건설 수주액은 1조4천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1% 증가했다. 3월을 포함한 올 1분기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4.1% 줄었다.
공공부문에서 연구소 및 활주로 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4.1% 늘었고 민간부문 역시 주택재개발 공사 등이 증가하면서 7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