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오는 11일부터 7월 8일까지 벼 농작물재해보험을 시범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시범 판매는 기존 평택시와 이천시를 포함, 화성시까지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보험가입대상 벼 품종은 일반벼로 찰벼, 특수미, 초다수성은 제외되며 직파가 아닌 기계나 손으로 이앙해야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상하는 재해는 태풍·우박·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화재 등이며 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로 인한 병충해 피해도 보상된다.
정부는 농업 경영안정을 위해 보험료의 50~75%를 지원하며 도와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20%가량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입면적은 농가당 4천㎡(약 1천200평) 이상이며 1천㎡(약 300평) 미만의 농지는 가입이 제한된다.
지급되는 보험금은 수확감소보험금, 재이앙보험금, 경작불능보험금 등 3가지며 재해가 발생한 농가는 손해 발생시 가입 농협에 피해사실을 알리면 현지 조사 등을 거쳐 보험금을 받게된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예고 없는 재앙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손실을 최대한 줄여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벼와 별도로 2~27일까지 여주지역 고구마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보험가입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