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이자 9·11테러의 배후 인물로 미군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이미 수장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빈 라덴의 시신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겨진 뒤 수장됐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당국의 한 관리는 빨리 매장하는 것이 이슬람의 전통과 관습이기 때문에 수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행정부의 관리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빈 라덴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슬람 전통에 따라 주검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 전통에 따르면 무슬림이 사망하면 염(殮·주검을 씻고 수의를 입히는 것)을 포함한 간단한 의식을 행한 뒤 24시간 내 매장하게 돼 있다.
미 당국이 시신을 수장한 것은 추종세력이 그의 시신을 탈취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특정 지역에 묻으면 묘지가 나중에 알-카에다 세력에 알려져 이른바 ‘테러리스트들의 성지’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관리는 “세계 수배대상 1순위인 테러리스트의 시신을 받아들일 국가를 찾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빈 라덴이 어느 곳에 수장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