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 의원은 2일 국회에서 ‘멈춰선 용인경전철,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용인 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고도 멈춰 서 있는 용인경전철은 용인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낭비”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존 경전철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도출할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용인경전철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잘못된 수요예측 및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로 인해 연간 850억원씩, 30년간 2조5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용인시민의 세금으로 메워줘야 하는데 이는 사업을 추진한 용인시만의 책임이 아니다”며 “수요예측을 포함한 용인시의 계획에 대해 승인한 중앙정부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