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3일 경기도내 민선 5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날 발표한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공약수는 총 1천925건에 평균 68.75건이고, 종합평점은 30.61점이었다.
특히 광명시는 D등급으로 매우 저조했고, 평택과 오산시는 ‘소통불통’ 평가를 받았다. 부분별 세부평가결과 왜(Why)공약했는지의 지향과 가치를 묻는 ‘종합구성’에 평균 75점 이상인 SA등급을 받은 지역은 성남·안양·부천·안산·고양·의왕시 등 6곳이다.
주민소통은 수원시와 이천시, 웹소통은 안양·동두천·안산·고양·군포·의왕·하남·용인·파주·이천·안성·가평·양평 등 13곳이었다.
반면 도내 선거공보와 공약실천계획서 사이의 불일치 지적을 받은 곳은 13개 지자체에 43개 공약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단으로부터 불일치 지적을 받은 지자체 가운데 연천군이 군사시설 주변 규제 합리화와 지원기금 설치 등 10개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가 4공업단지(2단계) 확대와 외국인 공단 확대 조성 및 임기내 2만개 일자리 창출 등 8개로 그 뒤를 이었다.
안산시는 지하철 4호선 지하화 등 5개, 안양시는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전철역(덕천역) 신설 등 4개, 수원시 치매요양원 건립 등 3개였다. 또 김포와 포천, 여주, 구리, 양평군이 각각 2개고, 의왕시와 이천, 가평군 등은 1개였다. 선거공보와 공약실천계획서 사이의 불일치 지적을 받고도 소명하지 않은 곳은 군포시였다. 전국적으로는 총점 평균 75점 이상의 SA등급 지자체는 12곳, 소통 불통은 16곳이었다.
총점 평균은 38.45점이며, 선거공보와 공약실천계획서 불일치 의견은 69개 지자체에 375개 공약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