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3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1시간여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반값등록금 약속을 즉시 이행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그는 2008년부터 4년째 줄곧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오면서 줄기차게 정부를 향해 반값등록금 이행 촉구와 함께 각종 등록금 관련 대책을 주도해왔다.
그는 1인 시위에 나서며 “반값등록금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도 못하면서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단 한 마디의 사과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는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등록금 부담을 실제로 줄일 수 있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재정투자는 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는 학자금 대출 제도만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정부가 끝까지 근본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결국 등록금 금액 상한제와 차등부과제 카드를 야당에서 다시 꺼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