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시장 “시민들 일상공간서 예술발견 역할”
‘거리에서 꿈꾸는 행복’을 주제로 펼쳐진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1일 15만명 이상이 찾는 성황 속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안산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단원구 고잔동 25시 광장에서 열린 축제에 60만3천명이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해외공식 초청작 11개 작품, 국내공식 초청작 9개 작품, 비공식 참가작 17개 작품, 스트릿캠퍼스 6개 작품 등이 선보여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했다.
국내 예술단체인 극단 ‘뛰다’와 호주의 인형극단인 ‘스넙퍼펫’이 170여명의 안산지역 예술가 및 시민들과 함께 인형을 제작한 개막작 ‘쏭노인 뽕당뎐’은 유목연극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탄생하게 했다.
또한 거대한 공룡 3마리가 등장하면서 도시 한복판을 선사시대로 바꾸어 버린 네덜란드 클로즈 액트(Close Act)의 ‘사우루스(Saurus)’가 사람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인 39개 작품 63회의 공연이 열린 셋째날과 마지막날에는 주말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 현장을 찾아 세계 거리예술가들과 호흡을 함께하기도 했다.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프랑스 까트나비에(Cie Karnavies)팀은 거리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이용한 불꽃 공연 ‘이미지 조각들’을 펼쳐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철민 시장은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민들이 일상공간에서 예술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거리극 축제를 더욱 알차게 꾸며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