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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소래산 관통도로’ 재추진에 ‘분통’ 터트리는 의회·시민단체

“계수대로·방산-하중道 개통시 교통여건 개선”
“유물 훼손우려·시민정서 배치 절대반대” 발끈

시흥시가 지난 2008년에 이어 소래산 관통 민자도로 개설을 다시 추진하고 나서 시의회와 시민단체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극동건설이 제안한 소래산 지하터널 민자도로 건설사업 유치설명회를 위해 사업추진보고서를 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계와의 연결도로는 소래산 지하 1천160m의 터널을 포함한 연장 5.8 Km며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해 9백원의 통행요금 받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계수대로와 방산-하중간 도로가 개통되면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시가 추진한 설명회를 거부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시흥-서울간 연결을 위한 소래산 관통 터널 공사에 절대반대한다며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 사업을 시가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군 시의원은 “수년전 추진했다 반대에 부딪쳐 보류됐던 사업을 시가 나서 다시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체 도로인 마유로 개통과 39호선 도로 연결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경기개발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가 긍정적이었으며, 시의 부담이 없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극동건설은 지난 2007년 소래산 관통 터널을 포함한 시흥-서울 민자도로 사업제안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시는 한국개발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 등에 사업제안서 검토와 타당성 분석 용역을 발주해 지하40m의 대심도로로 추진이 가시화됐지만 시의회와 시민단체 반발로 일단락됐다.

한편 소래산 관통 도로 건설은 그동안 시민단체와 시민들에 의해 반대 목소리가 계속됐으며 시흥과 인천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소래산에는 국가보물 1324호로 지정된 마애불상과 장군바위 등이 위치해 있어 사업 추진시 유물 훼손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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