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오는 7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나라당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은희 당 대변인이 전했다.
배 대변인에 따르면 “서울 전당대회는 7월4일로 잠정 결정했으며 이에 앞선 권역별 전당대회를 할지는 추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선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권역별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의 분리 선출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주말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6일 회의에서 산하에 3∼4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같은 문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비대위는 회의에서 정의화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이던 비대위원을 6명 늘려 19명으로 증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