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1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인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 추진하는 내용으로 국토해양부, 경기도, 과천시, LH 등 관련기관 간 합의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정부청사이전에 의한 도시 공동화에 대응하고 과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간 추진되어 왔으나, LH의 자금난과 맞물려 사실상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안 의원은 그간 국토해양부, LH 등과 함께 과천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논의하였고, 사업의 특성과 과천시민에게 돌아갈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체 개발 면적은 1천353㎢로 당초(1천274㎢) 보다 확대되었으며, 주택계획 역시 약 9천600가구로 당초(3천152호) 보다 상향조정 됐다. 보상은 늦어도 2012년에는 착수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 건설되는 주택물량의 최소 30%는 과천시민에게 우선 분양되어 무주택 과천시민의 주거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진계획은 주민열람(18부터 14일간)을 거쳐 2011년 7월 지구지정 및 11월 지구계획 수립 완료하고, 2013년 공사를 착공하여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안 의원은 “여러 관련기관 간 협의를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기본 정신을 살리고 과천시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보금자리주택 전환이 결정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합의서가 체결된 만큼 금년내 착수하여 모범적인 보금자리주택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추진과정에서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반영되고 주민편의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