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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압박’ 물가 상승률 4.1%로 상향

KDI 종전치서 0.9%p 높여… GDP 4.2% 그대로
경상수지 흑자폭도 당초보다 40억달러 감소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4.1%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22일 ‘2011~2012년 국내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 3분기에 각각 4.3%를 기록한 뒤 4분기 3.3%로 낮아져 연간 4.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3.2%에 비해 0.9%p 상향된 수치다.

이에 대해 KDI는 유가 상승 등 공급 측면의 상승 압력과 성장세 지속에 따른 수요 측면의 상승 압력이 결합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원물가는 성장세 지속에 따른 총수요 압력 확대가 점진적으로 반영, 올해와 2012년 모두 3.4%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총생산(GDP)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내수도 증가세가 지속돼 기존 전망치와 같은 올해 4.2%, 2012년 4.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저하고형 경제성장으로 상반기(3.9%)에 비해 하반기(4.5%)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민간소비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실질구매력이 약화돼 종전 전망(4.1%)보다 낮은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고, 건설투자도 주택부문의 회복이 지연되는 것을 반영해 종전 3.4% 증가에서 0.9% 감소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국과 선진국의 경제 회복세를 바탕으로 상품수출(물량기준)과 수입은 각각 12.8%, 12.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는 내수 증가, 원화가치 강세, 국제유가 상승 등을 반영해 흑자폭이 당초 전망(152억 달러)보다 40억 달러 적은 11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경제성장세 지속에 힘입어 올해 3.5%, 2012년 3.3%를 각각 기록,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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