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4명 이상이 술을 마시다가 이른바 ‘필름’이 끊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www.albamon.com)은 최근 대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생들의 음주 여부를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단 13.9%만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마시긴 마신다’와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각각 58.2%, 27.9%를 기록했다.
한 달 평균 술을 마시는 횟수는 6.0회 였으며 한번 술을 마실때 양은 4학년 8.2잔, 3학년 15.4잔, 2학년은 11.0잔, 1학년 10.3잔 등 평균 10.9잔이었다.
특히 술을 마셔본 대학생 중 66.0%가 블랙아웃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몇 번 있다(42.9%)’, ‘자주 있다(11.3%)’, ‘거의 예외 없이 술을 마실 때마다 필름이 끊긴다(1.9%)’ 등이었다.
한편, 음주 대학생 가운데 58.4%는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술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한 가장 중요한 계기(복수응답)는 ‘피곤이 몰려오거나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될 때(35.9%)’를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