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방제 활동에 나선다.
도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방제대책 본부를 도와 각 시군에 설치, 전 방제 인력을 동원해 조기예찰 및 적기방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참나무시들음병, 흰불나방, 꽃매미 등 1천701ha를 방제할 계획이다.
방제방법은 지상 방제와 항공 방제를 병행 실시하되 자연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임업적방제 비율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도시지역 및 민가부근 방제는 새벽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하고, 항공방제시 양봉농가 등 피해가 없도록 지역 언론 매체, 마을앰프 등을 통한 사전 홍보 활동을 펴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확산이 예상되는 참나무시들음병과 꽃매미 등 돌발 해충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한 벌채목, 조경수 등 소나무류 이동 단속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림 병해충은 조기발견과 적기 방제가 관건”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찰·방제시스템을 강화해 산림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나무병원(031-8008-6652)을 운영해 각종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