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하고, 콘텐츠 수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기공식이 26일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부지에서 개최됐다.
총 2천2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센터는 2012년 말 디지털 방송 전면 실시 및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대비해 고화질(HD)과 입체(3D), 양방향 콘텐츠를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공동 인프라로 건립된다.
또 첨단 스마트 빌딩, 친환경 녹색 시설, 기획부터 제작·송출·유통까지 네트워크·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구축되며, 연면적 5만6천492㎡(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저층부 (1∼7층)에는 주요 시설이, 고층부 (8∼20층)에는 방송제작 관련 업무공간이 배치되어 2012년 12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드라마 제작을 위한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한 스튜디오 6실, 종합 편집실 및 개인 편집실 16실, 녹음 더빙실 각 2실, 송출실, 중계차, 업무 공간 등으로 주 이용 대상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이다.
1인 창작자를 위한 기획, 시사 공간 및 전문 교육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간 적극 지원 활동을 벌였던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인근 방송제작센터와 함께 방송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의 건립으로 인해 일산서구의 품격이 높아지고, 고양시의 기존 방송제작센터 및 문화콘텐츠 시설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