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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곳중 1곳 “日지진피해 경험”

상의, 제조업 500개社 설문 7.4% 반사이익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기업 4분의 1이 피해를 입은 반면 석유화학과 안전식품 등 일부 업종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지진사태 이후 국내 산업계 변화와 대응실태’를 조사 결과 국내기업 24.8%가 일본지진으로 피해를 경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0.6%의 기업은 지진 이후 현재까지 수출입·부품조달 차질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4%의 기업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 안전식품 등 일본의 극심한 에너지난과 지진피해 복구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이 많았다. 이 가운데 5.0%의 기업은 일본과 제3국 수출 등의 혜택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식품업체 C사는 지난 4월 일본에 생수 1천200만병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2천400만병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의 방사능 오염위험 때문에 수돗물은 물론 생수까지 기피되면서 한국생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 굴삭기용 부품 제조업체 B사는 최근 일본으로부터 주문이 급증해 생산라인을 철야가동하고 있다.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가 본격 진행되면서 B사는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에너지(발전기 등), 안전식품(생수 등), 피해복구산업(철강 등)이 일본지진 이후, 새로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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