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에서 독성물질이 폐기 처리됐다는 보고서가 공개되고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오는 2016년을 목표로 부지반환이 추진되고 있는 캠프마켓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부평구에 따르면 캠프마켓은 1951년 8월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48만4천732㎡ 규모로 조성됐다.
이 부지는 일제시대 군수품 생산공장인 조병창이 있던 자리로 해방 이후 미군기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캠프마켓은 서울시 용산구에 본부를 둔 미8군 소속으로 윌리엄 피 휴버 주한미군 용산지역 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통신업무도 담당했으나 대부분 용산으로 이전됐고 현재 폐품처리와 군수지원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부대 안에는 폐품처리장(DRMO), 폐차장, PX 물품보관창고, 제빵공장 등 건물 40여 동이 있으며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부대 인원은 지난 3월 현재 미군과 군무원, 한국인 종업원 등을 포함해 400여명으로 알려졌고 산림청과 국방부가 전체 부지의 97%를 소유하고 있다.
캠프마켓은 평택미군기지가 완공된 뒤 미군측의 계획에 따라 2016년쯤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지 내 DRMO는 올해 안에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한ㆍ미 협상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지원부대는 빨라야 평택 미군기지의 완공시기인 2015년에나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43만㎡), 도로(6만1천㎡), 체육시설(4만7천㎡), 문화·공연시설(3만5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지난 24일 공개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지난 1989년 캠프마켓에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을 한국 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인천지역 단체들과 주민들이 환경오염 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번지고 있다.
캠프마켓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2차례에 걸친 기지 주변 환경조사에서 토양ㆍ수질의 오염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이곳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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