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캠프마켓 ‘고엽제’ 파문… 지역정가 술렁
고엽제가 내포된 유해물질 매립 의혹과 관련된 인천 부평 캠프마켓에 대해 한·미가 조속히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한·미공동조사단이 경북 칠곡군 캠프 캐롤에만 국한된 활동을 할 것이 아니라 캠프 애스컴 때부터 수 십년간 폐기물 수거를 전담 처리하였다는 의혹이 있는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에 대해서도 조속히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인천시와 부평구가 부평 캠프마켓에 대한 긴급 환경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환영하며, 환경부와 환경공단의 협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009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실시한 2단계 환경기초조사 결과발표 당시 전반적인 유독성 물질 검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는데, 현재 경북 칠곡군의 캠프 캐럴에서 검출된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부평 캠프마켓에서도 재확인 된 만큼, 한·미 공동조사가 필수적이며, 폴리염화비페닐, 다이옥신 등 항목을 추가해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문제는 시민의 안전이 달린 사안이므로 캠프마켓에서 이전 예정인 DRMO(군수품 재활용 유통처리소) 지역에 대한 선 부분반환을 통해 정확한 환경조사 후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