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에도 불구, 경기도가 산하 경기개발연구원 등 산하 25개 공공기관간 직원 인사 교류를 결국 강행키로 했다. (본보 5월10일자 1면)
경기도는 31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인사교류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 공공기관들은 6월말까지 기관별 교류대상 직위선정과 대상자 추천, 기관간 협의절차를 거쳐 7월부터 인사 교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성과 분석 후 내년부터 인사 교류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교류는 기본적으로 기관간 1:1 상호 교류를 원칙으로 하되, 3개 이상 복수기관간 교차교류도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대상 직원은 팀장급을 포함해 기관별 3% 내외에서 출·퇴근 거리, 전공분야, 업무성격 등을 감안, 당사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희망자 위주로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인사교류가 도정에 관한 넓은 시야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공공기관간 소통강화와 상생발전에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자칫 조직 내부의 무능한 직원 퇴출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한때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