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능곡동에서 서울 강남역까지의 유일한 노선인 3200번 좌석버스를 증차(2대)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방향의 노선증차는 시흥시민의 숙원이었으며 급속한 수요예측에 증차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3200번 버스 노선 증차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가중돼온 차내 혼잡율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출퇴근 배차간격 또한 4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동안 시흥시에서 서울 남부권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광역버스 노선의 부재로 부천·광명역 등을 경유해 지하철을 이용, 출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3200번 버스가 신설됐음에도 배차간격 및 차내 극심한 혼잡이 야기돼 시민들로부터 증차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7월부터 운행 예정인 3200번 증차 노선에 대해 향후 이용자들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분석을 통해 필요시 국토해양부에 조정신청을 해 금번 2대 증차외에 추가적인 증차도 고려하고 있으며,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당노선을 신설하는 계획 또한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노선의 증차와 다양한 신설 노선의 개설을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이용 편의제공에 힘쓸 것”이라며 “거시적이고 실질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