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 8일~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키르키즈스탄, 필리핀 등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관은 사단법인 ‘같은세상’에서 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주여성들을 초대해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독도’에 대해 설명하고, 각국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고국에 전화도 걸고 엽서를 쓰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일본인 이주여성은 “독도에는 갈매기가 많고 나무도 많아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의 독도경비대도 있다”고 일본에 있는 가족 친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우즈베키스탄 한 이주여성은 “한국 땅이니까 일본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관계가 안 나빠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 의원은 “이번 독도 방문을 통해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일본의 어떤 주장과 망언에도 흔들림없이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확고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