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열린 ‘2011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 획득, 사상 최대 현장 계약 등의 성과를 남기고 12일 5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됐다. ▲관련기사 14면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IFBSO로부터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요코하마, 두바이, 상하이보트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이자 세계에서 40번째 IFBSO 회원으로 가입돼 명실공히 세계적인 보트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IFBSO 가입에 따라 앞으로 해외 유수 해양레저업체와 바이어, 투자자의 참여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보트쇼는 사상 최대의 현장 계약액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보트쇼 현장계약(12일 15시 현재)은 계약액 570억원을 포함, 158건 약 600억원(5천484만달러)으로 지난해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 3년간 보트쇼 현장 계약 총액 34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전태헌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이자 전문 산업 전시회로 커나가고 있어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적 운영으로 소규모 어촌이었던 전곡항을 단기간에 국제 레저항으로 변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9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는 국제요트연맹(ISAF) 랭킹 8위인 비욘 한센(Bjorn Hansen. 스웨덴) 선수가 우승했다.
비욘 한센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열린 콩그레셔널 컵에서 우승한 랭킹 12위 프란체스코 브루니(Francesco Bruni.이탈리아) 선수와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결승전을 벌여 3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