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13일 “코레일에서 다음주 월요일 20일부터 경춘선 남양주 사릉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이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경춘선 사업계획변경신고서에는 사릉역에 20일부터 급행열차가 주중, 주말 정차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정차역 결정 사유는 사릉역 승하차인원이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음에도 경춘선 18개역 중 8위로, 월평균 수송수요 증가율은 10.7%로 매우 높게 나타나 급행열차 정차시 이용객 증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일 정차 개시를 고려하면 국토부에서는 조만간 사업계획변경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15일 국토부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 의원이 장관의 확답을 받아낼 예정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었던 사릉역 급행열차 정차에 대해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으로서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코레일을 통해 수차례 보고를 받아 코레일 사장 및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국회에서 또는 직접 대면을 통해 사릉역 정차를 합리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이번 정차 결정의 사유 중 하나인 사릉역 버스승강장 등 관련 시설 정비도 박 의원이 직접 챙겨 해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남양주시민들과 함께 사릉역 급행정차를 이루어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국토부의 승인과정이 남아 있지만 예정대로 20일부터 급행열차의 사릉역 정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