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해고당한 데 앙심을 품고 자신이 근무했던 버스회사 동료 기사들을 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상해 등)로 이모(52)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4일부터 3주간에 걸쳐 술에 취해 인천시 연수구의 모 마을버스 종점을 찾아가 정모(49) 씨 등 옛 동료 4명을 때리고 버스 창을 부수거나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지난달 초 무단결근을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부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