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최평락)이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고선명 3D프로젝터 핵심부품인 RGB(Red·Green·Blue)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모듈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이저는 편광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타 광원에 비해 고순도의 색 표현이 가능해 수년 이내에 지금보다 천배 이상 뛰어난 해상도의 3차원 영상 시스템(Laser holographic system) 구현이 기대된다.
이미 미쓰비시,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레이저 광원을 이용한 레이저TV, 레이저 Backlight LCD TV등 레이저 디스플레이 분야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탈환에 주력하고 있다.
KETI 이준호 레이저광학팀장은 “개발품 RGB 반도체 레이저 모듈은 반도체 공정을 통한 직접 조사 방식의 Red 레이저와 후방광펌핑 등 방식을 결합한 Green·Blue 반도체 레이저로써 원천성, 독자성을 갖춰 특허출원 중에 있다”며 “세계수준의 레이저 파장변환 칩 제작기술도 KETI 나노포토닉스팀(팀장 이한영)에서 보유, 국내 토종의 ‘영상용 Full Color 레이저 Solution’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을 한국이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게 국내 관련 기업과 레이저 모듈 상용화 위한 소형화·효율화·신뢰성 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