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본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인 조진형(인천부평갑) 의원은 18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0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일본 관광이야말로 일본을 지원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성명에서 “일본 국내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동일본대지진’은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현저히 감소해 일본의 지역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방사능 공포가 일본열도 전역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돼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중국 관광객인데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6만3천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6.4%, 방일 중국인은 7만6천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에 참석한 오오하타 아키히로 대신은 후쿠시마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안전하다며 기존과 같은 관광교류에 대한 협조를 호소했다”고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일본 관광이야말로 일본을 지원하는 길이며 당장 일본을 방문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국민도 일본 방문에 대한 기존과 같은 관심과 교류를 가져줄 것을 바라며, 관광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가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상호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