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동산 실거래가를 이용한 주택 특성 가격지수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특성 가격지수(HF-HPI)’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실거래가를 이용해 주택시장의 가격변화를 신속히 반영, 주택매매와 경책결정 등 주택관련 의사 결정 시 참고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택금융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실거래가를 이용해 주택시장의 거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 ▲단위기간에 거래빈도가 많지 않은 경우 등 소단위 시장의 가격지수추정 가능 ▲동일주택 가정 등으로 인한 반복매매모형의 지수 평활화 현상 보완 등의 장점을 지녔다.
지수는 실거래가가 공표된 2006년 1월을 기준시점(지수 100)으로 상대값을 표시하게 되며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부터 우선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호가에 기초한 주택가격지수는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실거래가를 이용한 주택특성 가격지수를 만들었다”며 “HF-HPI는 호가를 이용한 가격지수에 비해 부동산시장 가격과 담보가치 변동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특성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어 반복매매 사례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도 지수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도 실거래가 자료의 확보 여부에 따라 HF-HPI지수의 적용지역 확대 및 다양한 형태의 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