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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사랑을 위한 오브제

고요한 호수

그라치오소(grazioso)

파랑새가

날고 있다



한 잎 한 잎 갈앉는 세연(世緣)

옛 기억을 깁는 달빛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얼굴 하나

그리고 있다



 

시인 소개:1962년 서울 출생, 동국대 국문학과·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2005년 <월간문학> 시조 당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누렁이 마음>, <리트머스 고양이>, 제2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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