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파주) 의원은 21일 7·4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에게 안보·통일 분야의 소신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정세를 볼 때 안보·외교·통일 문제가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개혁 문제가 우리 국방의 미래를 가름할 수 있는 주요한 현안이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 문제가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지역의 안정상 초미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현 상황을 고려해서 안보와 통일, 외교 등에 있어서 확실한 소신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출마 후보들이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대부분 복지와 관련 많은 공약을내놓고 있다”며 “그런 이슈가 최근에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하고 불가피할 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있을 전국 순회 비전발표회에서 각 후보들이 분명한 안보 관련 비전제시가 있을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