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全大 변수 속출
한나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 사이에서 ‘총선 대표론’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칫 전멸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수도권을 비롯해 야권이 잠식해오고 있는 텃밭 영남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리더십이 차기 당 지도부의 최대 자격요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대표’를 주장하며 당권 도전을 접은데 이어 3선의 원희룡 의원이 20일 19대 총선 불출마의 배수진을 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전국을 누비겠다”고 한 것이 기폭제가 된 양상이다.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총선 전사(戰士)론’을 꺼내들었다.
그는 “총선 전쟁을 앞두고 전사를 뽑아야지 스타일리스트를 뽑아서는 안된다”며 “총선의 성격을 정권심판론이 아닌 미래가치에 대해 투표하는 대선의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도 “당선될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재선의 나경원 의원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공천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상향식 공천’을 내세워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총선 공천권을 국민에게’라는 화두와 지난 재보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청장 선거의 승리를 오버랩시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반면 당권 도전에 나선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의 유승민 의원은 나 의원의 상향식 공천에 대해 “참신하고 국민이 좋아할 사람을 영입해야 하는데 경선방식으로는 안된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현역이 대부분 공천되면 수도권이건, 영남권이건 충청권이건 총선을 치르겠는가”며 공천을 통한 ‘물갈이론‘을 내놨다.
4선으로 당권 도전에 뛰어든 남경필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지금은 수도권에서 총력을 다해 선거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 출신의 3선 박진 의원도 “수도권에 정통성을 갖고 있는 내가 수도권 승리를 이끌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고, 3선의 권영세 의원은 “재보선 패배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준다면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