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가 예정된 요르단에서 텃세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곧바로 원정길에 올라 이튿날 암만에 도착한 한국팀은 21일 현지에서 첫 팀 훈련을 치렀다.
그런데 암만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자르카로 이동해야 했다.
자르카에 있는 프린스 모하메드 스타디움이 훈련장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은 암만에 도착한 20일에도 숙소에서 가까운 경기장에서 훈련하길 원했다.
하지만 요르단축구협회가 한국 대표팀이 바라는 시간대에는 자르카에서만 훈련할 수 있다고 버텨 결국 팀 훈련을 취소하고 숙소 내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암만에 경기장이 여러 개가 있고, 지난달 요르단 리그도 끝났는데 우리가 훈련할 곳은 없다고 하더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프린스 모하메드 스타디움은 정정이 불안한 인접국 시리아가 지난 2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올림픽 2차 지역예선 홈 경기를 치른 곳이다. 그 경기 후 제대로 손 보지 않은 탓인지 잔디상태는 엉망이었다.
푹신푹신할 정도로 촘촘한 중동지역의 잔디 특성과 더불어 관리상태도 나빠 우리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하기가 어려웠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공격수 지동원(전남)은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잔디와 다르게 많이 뭉쳐 있고 물기도 없었다”면서 “실제 경기할 곳의 잔디가 여기 같으면 힘들겠다. 발목을 다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