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EU FTA가 7월1일 발효되고 곧이어 한-미간 FTA도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내 수출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FTA 원산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위한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시 수출물품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 제품(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및 원산지 결정기준의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접 수출을 하지 않고 수출기업에 원재료만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원산지 확인 준비가 미흡해 수출기업이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FTA 전문 강사와 교재, 장소 등 FTA 원산지관련 교육 일체를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현재 EU 6천유로 이상 수출기업(516개 기업) 및 벤처 천억클럽 가입 기업(39개사) 등을 대상으로 수출모기업-협력업체 ‘FTA 원산지 교육’ 안내문을 발송, 접수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교육 한 후에 업체에서 희망한다면 FTA 컨설팅도 병행실시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일반 FTA 교육과 달리 수출기업의 해당 품목 및 관련 부품에 대한 분석 후 업체에서 희망하는 품목·일시·장소를 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에 따른 노동 손실을 최소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FTA 활용관련 자체사업 뿐 만 아니라 인천본부세관과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FTA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300억불 시대를 앞당기는데 FTA를 또 하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FTA가 발효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자동차 산업의 인천지역 대표기업인 한국GM의 7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4일 FTA 원산지 교육을 우선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