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오는 7월 1일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음예술단과 MOU를 체결하고 경영, 회계, 법률, 세무 등 각 분야별 20인의 프로보노를 위촉한다.
인천의 대표 음악, 좋고 어진 소리라는 의미의 인음예술단은 1993년 인음실내악단(지금의 인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으로 출범해 현재 인음청소년교향악단,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인음스트링앙상블, 인음청소년플루트앙상블, 인천플루트콰이어, 인음주니어현악합주단 7개 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동네 작은음악회, 하우스콘서트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구는 인음예술단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남구의 문화예술 환경조성을 위한 연 2회 이상의 문화예술 재능기부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기업 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자원을 연계하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육성 및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15명의 사회적기업 자문단을 구성한데 이어 분야별 20인의 프로보노를 위촉함으로써 남구 (예비)사회적기업이 필요한 경영,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성을 기부 받아 안정적 경영, 매출 증대 등 사회적기업이 빠른 시일 내 자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인 프로보노는 원래의 의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 법조계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무보수로 변론이나 자문을 해 주는 봉사활동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프로보노들은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서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자원봉사와는 차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