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시도와의 능동적인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경기도민을 섬기는 도정철학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도가 내세우는 이유지만, 대권 예비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권행보에 공식적인 명분을 실어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2시 30분 대구광역시를 방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협약’을 맺는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와 대구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에 협력한다는 것이 협약서의 주요 내용이다.
김 지사의 이날 대구방문은 경기도가 28일 실국장회의에서 밝힌 ‘타시도 등과의 상생협력 강화방안’의 첫 단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경기도는 대부분의 상생협력이 충남.강원도 등 지리적 인접시도에 편중되고 도민 중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미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거리 시도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너지효과가 발휘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경기도 시군과 타시도 시군과의 축제나 행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한센인과 다문화가정 등 경기도민의 타 시도 역사유적지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6년 7월 충남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 2007년 4월 강원도와 군사시설보호규제 완화 등에 협력하는 등 이들 2개 도와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경기도가 타 시도와 상생발전을 하고자 멀리 있는 지역과도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대권 예비후보인 김 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권행보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이날 대구광역시와의 상생발전 협약식 이후 대구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하는데 이어 오후 7시부터 대구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정치아카데미 초청 특강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포항시와 포항MBC특강, 4월 부산시 한민족한마음운동본부 특강,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 산업대학원 특강, 지난 2일 서울 정보통신방송포럼 특강을 하는 등 대권주자로 활동하기 위한 특강정치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을 무대로 하는 중앙 정치인에 비해 경기도지사라는 불리한 조건을 가진 김 지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활동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인데 너무 외부로 특강만 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도민의 지적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구시와의 상생발전 협약식처럼 타 시도와 공식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지사여서 제약을 받았던 김 지사의 정치행보가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 쪽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의 상생협력 강화가 정치적인 행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는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정치적인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지역의 현안에 대해 경기도가 힘을 보내면서 가는 길에 특강도 하는 ‘양수겸장’의 행보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