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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역사 유치 ‘2라운드’

광교~호매실 구간 구운역사 건립 백지화… 주민 반발서명
“구운동 서수원버스터미널 유동 인구 많은 지역 경제성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내 역사 유치전이 2라운드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1단계 사업인 정자~광교 구간의 제2미금역 설치를 둘러싸고 수원시와 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어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에 당초 설치하기로 했던 구운역사 건립이 백지화되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이 뒤늦게 역사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30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 11.1km)을 오는 2014년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신분당선 연장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 지난 2006년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벌였으며, 이 안에는 권선구 통과 구간내 구운역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포함해 논의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당초 수원시 등과 협의 때와는 달리 구운역사 설치를 제외한 채 기본계획(안)을 고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서수원버스터미널 인근에 역사를 건립, 이용객들이 버스와 철도를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운역사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국토부 등에 건의했지만, 고시 이후 6여년 째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

시는 신분당선의 평균 역간 거리가 2.41km인데 반해, 구운역사를 건립하지 않을 경우 종착역인 호매실~정자역의 역간 거리는 4.29km로 턱없이 길어 반드시 구운역사는 건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역사 유치전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쟁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통장들을 중심으로, 지난 23일부터 서명 인원 1만명을 목표로 구운역사 설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운동은 서수원버스터미널,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역사 건립은 충분한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에서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은 약 11.1㎞로,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정자~광교)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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