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일부 청소대행업체 노조의 주 5일 근무 주장과 관련(본보 6월 28일자 21면 보도), 노·사간의 협상이 타결돼 토요일에는 현재와 같이 생활폐기물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노·사간의 토요일 휴무와 관련해 협상이 있었으며, 협상결과 노조 측에서는 토요일에는 2분의 1씩 근무를 하고 음식물쓰레기와 주요도로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사측에서는 이와 관련 수당 10만원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월부터 남양주시 청소대행업체 중 4개사(대원산업, 금곡산업, 성일기업, 삼영기업)는 노·사간에 임금 및 근로조건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노사간의 이견이 커 협상의 진척이 없자 노조측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되는 5인이상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로제에 근거한 주 5일 근무로 토요일에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왔다.
시 관계자는 “노·사간 조금씩 양보해 타협이 이뤄져 다행이지만, 기존 수거체계의 변동으로 주민불편이 예상됨으로 주민 모두가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