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외부영입 감사담당관 활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하절기 공직기강 특별 기동감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과 추석 전후로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시민 생활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감사인력을 총동원해 각급 행정기관 모두에 대해 철저한 감사활동을 펴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는 감사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5개반 22명의 기동감찰반을 투입해 시 본청과 3개 구청, 각 사업소, 48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복무기강, 공무원 윤리강령 이행실태, 민원처리, 에너지 절약, 장마철 재난대책 실태, 보안 실태 등을 감찰하며 기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이다.
특히 직무 관련자와의 금품수수, 청탁 등 비위행위와 출장비, 여비 사용 실태, 근무시간 준수여부, 출장 및 허위 병가 등을 빙자한 근무지 이탈, 근무시간 내 음주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현장 확인 감찰결과 중대한 과실이나 방치 사례 등은 엄중 문책해 재발을 방지하며 수범사례도 이와 병행해 발굴, 포상할 계획이다.
한편 시 정중완 감사담당관은 아웃소싱 케이스로 시 행정기획국장과 직전 중원구청장을 지냈고 퇴직 후 영입돼 일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 간부공무원은 “얼마전 선배동료였다 퇴직후 영입된 감사담당관에 신경이 쓰이지만 공직기강 취약기인 하절기에 전직원이 공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근무자세로 임해 지적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