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폭우 당시 가평군 조종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30대 회사원이 8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낮 12시40분쯤 가평군 청평면 신청평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봉모(36) 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수상레저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10㎞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봉 씨의 시신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신청평대교까지 떠내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봉 씨는 직장 동료 5명과 조종천에 놀러왔다가 지난달 29일 오전 6시15분쯤 가평군 상면 덕현리 샘터 유원지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산책하다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