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귀화 선수 전지희(세계랭킹 82위·포스코파워)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일본오픈 21세 이하(U-21) 단식에서 우승했다.
전지희는 9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대회 3일째 U-21 여자 단식 결승에서 타시로 사키(세계랭킹 176위·일본)를 4-1(11-8 9-11 16-14 15-13 1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치열한 듀스 끝에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4, 5세트까지 가져와 첫 투어대회 U-21 우승을 거머쥐었다.
왼손 셰이크핸더인 전지희는 당예서와 석하정(이상 대한항공)에 이어 세번째로 중국에서 귀화한 탁구선수로 올해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3월에 신생팀 포스코파워에 입단하며 데뷔한 신인이다.
중국에서 청소년 대표를 지냈지만 ‘코리안 드림’을 품고 한국행을 택한 전지희는 데뷔전인 지난 5월 KRA컵 SBS 챔피언전에서 국가대표 이은희(33위·단양군청)를 꺾고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페인오픈과 중국오픈 U-21 단식에서 16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적을 쌓다 일본오픈에서 투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U-21 단식 결승에 진출했던 정영식(73위·대우증권)은 인항(236위·중국)에 4-2(3-11 7-11 9-11 11-5 11-7 10-12)로 져 준우승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모두 1회전(32강)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전날 열린 1회전에서 간판스타 유승민(13위·삼성생명)이 타카키와 타쿠(일본)에 2-4로 져 탈락했고 오상은(12위·한국인삼공사)은 중국의 신예 인항에 3-4로 졌다.
서현덕(25위)과 정상은(82위·이상 삼성생명), 김민석(37위·한국인삼공사) 등 차세대 주자들도 모두 1회전에서 돌아섰다.
남자 복식에서도 유승민-서현덕 조가 유일하게 8강에 올랐지만 찬 카즈히로-마쓰다이라 켄지 조에 1-4로 패했다.
여자 단식에서도 박미영(21위·삼성생명), 양하은(20위·흥진고) 등 에이스들을 포함해 한국 선수 대부분이 모두 첫판에 탈락했다.
한국 선수 중 문현정(48위·삼성생명)이 유일하게 8강에 들었지만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9위)에 2-4(15-13 11-9 7-11 6-11 11-13 7-11)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복식 4강에 올랐던 박미영(삼성생명)-서효원(한국마사회) 조는 후지이 히로코-와카야마 미사코(일본) 조에 0-4로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