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인천문화바우처 기획사업으로 장애우들의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관람지원사업 ‘에이블컬쳐투어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에이블컬쳐투어지원사업은 자발적인 문화예술 향수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생활시설과 특수학교를 우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각 장애별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관람지원으로 프로그램을 매칭, 관람장소까지의 왕복차량지원부터 무료관람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문화나들이가 되도록 지원한다.
이에 지난 9일은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의 신청을 통해 ‘예림원’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우 60여명이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으로 서커스 ‘레인’(LG아트센터)을 관람했다.
또한 오는 13일은 청각장애우의 문화나들이로 무용극 ‘미롱’(서울남산국악당) 관람을 지원하며,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인천성동학교’의 신청을 받아 청각장애우 83명이 인솔교사들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바우처기획사업을 통해 자발적인 문화카드 발급 및 이용에 한계가 있는 생활시설 및 청소년 복지기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장애우 문화예술향수 기회확대를 위한 ‘에이블컬쳐투어지원사업’ 외에도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일환으로 재가문화복지사업, 객석나눔사업 등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되며, 이를 통해 문화카드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