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인천시에서는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노인에게는 건강을 제공함으로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시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하루 2∼3곳의 경로당을 방문, 지난 4개월 동안 관내 경로당의 2/3 이상인 135개 경로당에서 205회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은 올해초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총 12명(시각장애인 안마사 8명, 안마 도우미 4명)을 채용, 월 평균 86만4천원의 급여를 지급해 시각장애인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에 걸쳐 시행된다.
특히 구는 이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지역 내 등록된 198개 경로당의 5천여명의 노인 중 2천여명이 안마를 받고 있거나 원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사업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9천300만원의 시각장애인 일자리 예산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노인들이 안마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복지와 경로사상 함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의를 통해 승합차를 마련해 경로당 이동시 교통편의 불편사항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